[길기현의 자궁이야기]다양한 자궁근종의 수술법, 복강경, 전자궁적출술, 하이푸시술등에 대하여

자궁근종, 선근증의 수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접근방법에 따라 배를 열고 들어가는 개복방법, 복강경을 이용하여 배로 들어가는 방법, 그리고 자궁내막에서 질쪽을 나오는 근종은 질식근종절제술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술범위에 따라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이 있고, 자궁을 몽땅 들어내는 전자궁적출술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부분절제술, 즉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체부 또는 체부일부를 절제하는 자궁부분절제술로, 아전자궁적출술도 있습니다.

배를 여는 방법도 종류가 많습니다. 배꼽 밑으로 위아래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과거에 했던 방법으로 요새는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유착이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제일 아픈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 위아래로 제왕절개, 기타수술을 했다면, 또 위아래로 여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비키니 라인이라고 해서 좌우로 여는 방법은 거의 모든 제왕절개술이 해당되며, 10~12cm정도를 절개하는데, 비만하거나 둔위, 쌍둥이, 거대아일수록 더 절개되기도 하며, 절개길이가 늘어날수록 통증과 관련이 많습니다. 근종수술을 할 경우에는 미니 개복수술이라고 해서 최소한의 절개를 하는데 4~5cm으로 절개를 하면 개복술이라는 통증유발을 많이 줄여줍니다.

비침습적인 치료인 하이푸나이프를 통한 자궁근종 시술이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이푸시술은 고밀도 초음파를 집속해 몸속 근종에 수술 없이 근종조직을 괴사하는 치료법으로 회복이 빠른 자궁보존시술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내시경이 들어가야 하므로 배꼽주변을 절개합니다. 배꼽주변만 절개를 하여 내시경과 여러 기구들이 같이 들어가는 방법을 단일구멍 복강경이라고 하고, 배꼽주변을 제외한 3~4곳의 구멍(5mm 몇 곳과 10mm 한군데)을 뚫는 복강경수술로 크게 나뉩니다. 복강경하 전자궁적출술과 복강경하 근종절제술이 있으며 임신을 원한다면 복강경하 근종절제술후 자궁을 아주 잘 꿔메 줘야한다. 복강경수술을 하는데 있어 로봇을 이용하는 복강경수술을 로봇수술이라고 합니다.

질식접근은 내막에 존재하는 근종이 경부와 질을 통해 나올 수 있는 경우에 시술을 하며, 자연분만력과 탈출증이 있는 중년이상에서 근종이 아주 크지 않을 때 아기가 나오는 산도를 통해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이 질식자궁적출술입니다.

수술은 마취를 하고 복벽, 자궁에 칼을 대는 통증을 피할 수 없는 치료법이며, 본인에 알맞은 방법이 무엇인지 다양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