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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현원장의 자궁보존]자궁근종과 임신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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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기현원장의 자궁보존]자궁근종과 임신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작성일 21-11-17 10:04
조회 794


 

젊은 새댁이,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가, 아니면 언니친구가 근종이 있어 아기를 갖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들을 종종 듣는다. 출산을 다하고 육아, 더 연배가 있는 분들은 다른 다양한 증상으로 자궁을 적출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

근종은 크기도 중요하지만 임신과 관련되어서는 위치가 중요하다. 먼저 자궁벽에 생기는 근종과 자궁 밖으로 생기는 근종, 그리고 생리혈이 만들어지는 내막안으로 자라는 근종이 있고, 드물게 자궁경부에 생기는 근종이 있다.

임신과 관련해서는 먼저 임신, 즉 착상이 가능 하느냐가 큰 문제인데, 크기가 작아도 내막 안에 생기는 근종이나 벽에 생기는 카다란 근종, 특히 선근증은 수정 및 착상을 방해하므로 아무리 노력해도 임신성공을 할 수가 없다. 

 

 

두 번째는 임신의 유지로 임신 20주전의 문제로 초기유산과 많이 관련되어지는데 어렵게 수정, 착상된 임신낭이 근종의 영향으로 탈락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20주이상의 문제로, 적어도 37주까지는 별탈 없이 자궁내 태아가 무럭무럭 자랴야하는데 잘 자라지 못하거나, 일찍 나오게 되는, 조산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근종은 임신 중반기까지 자궁의 부피성장과 함께 커지는데, 많이 클 때는 지름이 두배 이상 증가하기도 한다. 위치에 따라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정상태위를 방해하여 질식분만을 못하게 하고 제왕절개를 하게 만들기도 한다. 근종은 임신중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곧 조기진통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기에 내막에 접한 근종과 태반의 관계, 임신중독증과 고혈압, 당뇨, 비만 등과 합해지면 여러 위험도가 더 증가하게 된다.

자궁근종의 발생연령은 낮아지고, 첫아이 임신의 여성나이가 증가하면서 임신과 근종은 행복한 출산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가임기 여성, 20대 중반부터는 1년에 한번 이상, 특히 생리양이나 생리통의 변화가 있다면 꼭 진찰을 하는게 바람직하며, 근종을 비롯 여성질환이 발견된 분들은 정기적인 진찰을 의무적으로 받는게 나중에 행복한 임신, 출산을 위해 필요하다.

Q: 임신 준비중, 근종치료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사진: 다발성자궁근종 사진 제공: 하이푸헬스케어)

 

 

요사이 젊은 여성분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몸에 대해 사랑과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러면서 항상 나를 힘들게 하는 몸안에 자궁, 난소라는 중요한 곳에 관심이 덜합니다.

결혼날짜를 잡고, 또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준비하고 임신,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을 때, 여성으로서 엄마가 되는데 내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너무 늦게 살펴보는 경향이 많다. 많은 산모들이 자궁근종을 갖고 있어도 출산을 잘 하는 분들도 많지만, 근종은 불임 및 난임의 원인 중 흔한 질병 중에 하나다. 미혼으로 일찍 발견이 되었다면 임신을 준비할 때 까지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를 빨리 고민해야한다.

치료로서는 크게 수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고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고 적극적인 치료나 지속적인 관찰이 꼭 필요하다. 근종의 수술적인 치료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근종절제만이 치료법이다. 하지만 그 크기나 위치에 따라 제한적인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수술 후에 임신이 잘 이루어져야하며, 분만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궁살을 크게 다치지 않는 수술을 해야 한다. 내막을 다치게 되면 착상에 방해가 될 수 있고, 너무 많은 절제는 임신의 유지에 해가 되며, 여러겹의 복합 봉합을 못하면, 진통 및 출산시 자궁파열 등의 무서운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수술은 또한 비가역적이다. 즉 자궁에 칼을 댔다는 것은 다시는 그전의 상처없는 자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로는 매일 먹는 약과 폐경을 만드는 주사가 있는데 이들은 치료라기보다는 치료 전후에 보조적인 이득을 위함이지, 그것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긴 어렵다.

높아져가는 결혼나이와 초임연령으로 근종의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아주 중요한데 비침습적으로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법으로 하이푸(초음파유도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 HIFU)시술이 바람직하다. 체외에서 근종에만 에너지를 주어 스스로 괴사, 소멸되게 하는 방법으로 마취없이 자궁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

Q: 아직 결혼계획 없는데 근종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혼여성인데 냉치료나 간단한 질환으로 산부인과에 방문, 우연히 초음파를 보게 됩니다. 3cm의 작은 근종이 발견됩니다. 아직 결혼계획이 없거나, 결혼을 준비 중, 결혼 날짜를 잡았지만 당분간 임신의 계획이 없는 분입니다. 이런 미혼여성에게 발견된 작은 근종, 선근증은 어떤 치료, 관리를 해야 할까요?

먼저 산부인과 진찰 및 초음파로 종류, 크기, 위치, 혈류량을 측정을 해야합니다. 3cm크기 이하거나 위치가 좋을 때는 3개월에서 6개월마다 관찰을 하는데 생리통, 생리양 증가, 다른 증상들, 즉 부인과, 아랫배, 배뇨문제 등이 있을 시에는 다시 진찰을 꼭 해야 합니다. 큰 크기나 위치가 나쁠 때는 비수술적요법, 즉 약물치료나 하이푸(HIFU)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합니다. 근종이 있는 미혼여성이 꼭 명심할 것은, 폐경 전까지 근종, 선근증은 반드시 커진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진찰과 크기가 작을수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꼭 고려해야합니다.

수술하기에는 아까우니 지켜보자고 하는 말은 조금이라도 커지면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미이지, 앞으로 수술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혈류양이 많을수록 더 빨리 커질 가능성이 높고, 3~4cm에서 크기변화가 멈출 가능성은 아주 적답니다. 임신을 위한다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므로 3~4cm의 근종과, 특히 선근증은 치료개입이 필요하며, 선근증은 나쁜 예후를 갖고 있으므로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클수록 어떤 치료방법도 치료함에 있어 완치가 어렵고, 즉 임신, 출산이 어려워짐을 뜻합니다. 자궁을 보존하기 위한 치료로 비수술적인 치료를 좀 더 일찍 시작해야합니다. 그러나 수술할 크기가 될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 즉 소극적인 자궁치료는 자궁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우연히 알게 된 내 몸에 혹덩어리가 나중에 이쁜 아가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소극적인 관찰을 하실건지, 비침습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실 건지를 빨리 결정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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