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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길기현원장의 자궁보존]자궁근종과 요실금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작성일 | 21-11-17 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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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크게 보면 소변을 참지 못하고 자주 보는 경우, 기침하거나 웃을 때 세는 경우, 자다가 소변보러 깨는 경우 등이 있다. 출산 시에 요도, 방광이 다치거나 방광이 늙어서 기능의 변화가 오게 되며, 약물치료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분만출산력이 있는 40대 여성 40% 이상이 갖고 있을 정도로 근종 유병율 만큼 많은 병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제왕절개율의 증가와 자식을 적게 낳게 되어 출산과 관련된 요실금의 그 빈도는 점차 줄고 있다.
또한 다산과 노산, 집 출산 등으로 과거 70대 이상에게 탈출증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과거 탈출증의 양상과 다른 탈출증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40대 초중반 요실금 증상, 특히 빈뇨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이전의 어머님들이 그랬던 경험을 듣고 다들 있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게 여자들이구나 하고 말아버린다.
자궁이 근종이나 선근증으로 커지고, 무게가 증가되면 골반 안에서 여러 곳을 누를 수 있는데 앞쪽으로는 방광, 뒤쪽으로는 골반과 꼬리뼈 그리고 직장 등을 누를 수 있어서, 방광과 관련된 증상, 원인불명의 만성 요통, 만성 변비감등이 나타난다.
근종과 관련된 배뇨장애는 아주 흔한 형태이지만, 방광이 반 이상 눌리기 전에는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발견될 때에는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방광의 원인이 아닌데 복압요실금 증상만 있다고 요실금수술 시도는 아주 잘못된 치료로, 먼저 원인이 되는 근종치료를 하고 난 다음, 방광증상이 없어지는지를 기다려 봐야하며, 근종치료 후에도 남아있다면, 그때 요역동검사를 시행하여 수술적응증인지, 수술의 성과 등을 판단하여 요실금수술을 계획해야한다.
정리하면, 중년여성, 40~50대 여성과 출산력이 있는 30대 후반 포함한 여성들의 요실금 증상은 자궁근종의 또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갈수록 훨씬 더 많아진다. 그러므로 배뇨형태의 변화나 배뇨장애가 있다면 우선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이 있는지를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진찰, 초음파를 확인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