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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길기현원장의 자궁보존] 임신준비중, 근종치료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작성일 | 21-11-17 10:09 |
조회 | 871회 |
요사이 젊은 여성분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몸에 대해 사랑과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러면서 항상 나를 힘들게 하는 몸안에 자궁, 난소라는 중요한 곳에 관심이 덜한 편이다.
결혼날짜를 잡고 또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준비하고 임신,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을 때 여성으로서 엄마가 되는데, 내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너무 늦게 살펴보는 경향이 많다. 많은 산모들이 자궁근종을 갖고 있어도 출산을 잘 하는 분들도 많지만, 근종은 불임 및 난임의 원인 중 흔한 질병 중에 하나다. 미혼으로 일찍 발견이 되었다면 임신을 준비할 때까지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를 빨리 고민해야한다.
치료로서는 크게 수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고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고 적극적인 치료나 지속적인 관찰이 꼭 필요하다. 근종의 수술적인 치료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근종절제만이 치료법이다. 하지만 그 크기나 위치에 따라 제한적인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수술 후에 임신이 잘 이루어져야하며, 분만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궁살을 크게 다치지 않는 수술을 해야 한다. 내막을 다치게 되면 착상에 방해가 될 수 있고, 너무 많은 절제는 임신의 유지에 해가 되며, 여러겹의 복합 봉합을 못하면, 진통 및 출산시 자궁파열 등의 무서운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수술은 또한 비가역적이다. 즉 자궁에 칼을 댔다는 것은 다시는 그전의 상처없는 자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로는 매일 먹는 약과 폐경을 만드는 주사가 있는데 이들은 치료라기보다는 치료 전후에 보조적인 이득을 위함이지, 그것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긴 어렵다.
높아져가는 결혼 나이와 초임 연령으로 근종의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아주 중요한데 비침습적으로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법으로 하이푸(초음파유도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 HIFU)시술이 바람직하다. 체외에서 근종에만 에너지를 주어 스스로 괴사, 소멸되게 하는 방법으로 마취 없이 자궁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