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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길기현의 자궁보존이야기] 아직 결혼계획 없는데 자궁근종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작성일 | 21-11-17 10:11 |
조회 | 1,185회 |
“30대초반 미혼여성 김모양은 냉치료나 간단한 산부인과 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했다 우연히 초음파를 검진을 통해 3cm의 작은 근종을 발견했다. 그녀는 사귀는 남성과 내년정도 결혼을 생각중이지만 당분간 임신의 계획이 없다. 그녀는 근종이라는 말에 걱정이 앞선다”
이런 미혼여성에게 발견된 작은 근종, 선근증은 어떤 치료, 관리를 해야 할까요?
먼저 산부인과 진찰 및 초음파로 종류, 크기, 위치, 혈류량을 측정을 해야합니다. 3cm크기 이하거나 위치가 좋을 때는 3개월에서 6개월마다 관찰을 하는데 생리통, 생리양 증가, 다른 증상들, 즉 부인과, 아랫배, 배뇨문제 등이 있을 시에는 다시 진찰을 꼭 해야 합니다. 큰 크기나 위치가 나쁠 때는 비수술적요법, 즉 약물치료나 하이푸(HIFU)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합니다.
근종이 있는 미혼여성이 꼭 명심할 것은, 폐경 전까지 근종, 선근증은 반드시 커진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진찰과 크기가 작을수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꼭 고려해야합니다.
수술하기에는 아까우니 지켜보자고 하는 말은 조금이라도 커지면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미이지, 앞으로 수술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혈류양이 많을수록 더 빨리 커질 가능성이 높고, 3~4cm에서 크기변화가 멈출 가능성은 아주 적답니다.
임신을 위한다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하므로 3~4cm의 근종과, 특히 선근증은 치료개입이 필요하며, 선근증은 나쁜 예후를 갖고 있으므로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클수록 어떤 치료방법도 치료함에 있어 완치가 어렵고, 즉 임신, 출산이 어려워짐을 뜻합니다. 자궁을 보존하기 위한 치료로 비수술적인 치료를 좀 더 일찍 시작해야합니다. 그러나 수술할 크기가 될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 즉 소극적인 자궁치료는 자궁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우연히 알게 된 내 몸에 혹덩어리가 나중에 이쁜 아가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소극적인 관찰을 하실건지, 비침습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실 건지를 빨리 결정하셔야합니다.